병법 36계중 제23계 원교근공.
한자로는 遠交近攻 멀 원, 사귈 교, 가까울 근, 칠 공.... 즉, 먼 곳과는 사귀고, 가까운 곳은 공격한다라는 말이야.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순망치한(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이라는 말에 따르면
가까운 나라를 잃으면 우리나라가 위험에 빠져드는 법이니,,... 가까운 나라랑 친해져서 외적의 공격을 물리쳐야 하는 것 아닌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
다만, 공수의 입장이 바뀐 것일 뿐이야.
적이 자국의 주변을 공격 한다면 주변국을 함께 지키므로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지.
또한 , 그로부터 발생 할 수 있는 부가적 이익을 기대 할 수 있어.
하지만. 공격자의 입장일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전선은 짧을 수 록 좋다.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이동이 편리해야 한다.
적의 적은 아군이다. 적의 아군은 적이다. 눈은 앞에만 달려 있으므로 사각을 조심하라 블라불라~~~~~~ 이런 것들을 상기한다면.
등 뒤에 잠재적인 적을 두고 멀리 있는 적을 치기 위해 집을 비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거등....
진나라의 소양왕이 제나라를 치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범수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했어.........
그래도 이 양반은 누구처럼 몇날 며칠 벙커에서 고민하고 숟가락만 얹어가지는 않았나봐.....ㅋㅋㅋㅋ
암튼.
범수라는 양반이 이따구 말을 하지.
“제나라와 우리 진나라는 거리가 열나 멀고, 그 사이에 한(韓)과 위(魏)나라가 있음....
혹시 닥돌하고 쳐들어 갔다가 제에게 발리기라도 하면 옆의 한나라와 위나라가 조낸 쳐웃을 꺼임......
또한 제나라를 쳐발랐다고 해도 중간에 한과 위가 있으니 우리 진나라와 합치기가 어렵슴......;;;
옛날 위나라는 중산(中山)을 정벌했으나 먹지도 못하고 조나라 좋은 일만 시켜줬는데... 그 이유는 조나라가 중산과 가까웠기 때문임.
그러니까 제나라, 지금은 잠시 열받더라도 초나라와의 우호를 먼저 맺고 한나라와 위나라를 쳐야 함.
먼 나라는 우리와 우호가 있으니 간섭하지 않을 것이고, 가까운 나라를 치면 영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임.
이를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고 하는거임 이 똘추야~!!!!!.”
;;;;;;;;;;;
다행이 소양왕은 “내가 마리야~ 병법을 쫌 아는데... 닥쳐~!” 라고 말하지 않고... 범수의 말을 들었지..........ㅋㅋㅋ
위의 글을 읽으면 이런말 하는 사람이 있을 꺼야.....
인터넷에 비행기가 하루에 지구 절반을 날아가는 세상에 먼나라와 가까운 나라가 어딨다고 주접인게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ㅋㅋㅋㅋㅋ
맞아...
변하긴 했지.....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변하지 않았어.
우리가 하루에 지구 절반을 날아가는 비행기가 있다면... 그들도 있겠지.
비행기가 날아가는 동안에 본국이 침략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되돌려야 하는건 마찬가지야.
예를 들어 우리가 어먼 리비아나, 이란하고 총력전을 벌인다고 치지.......
그런데 만약 북이 이 후추씨 홀랑 발라 먹을 놈들아~~~~~ 이러면서 남행을 한다면....;;;;
?
즉....
리비아나 이란하고 붙기 전에 주변국과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라는 말이야.
이건 전쟁에서만 아니라 경제등 모든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법중 하나야.
사업을 확장할 때에는 자신과 관련이 있는 사업부터 확장하게 되.
자신의 공장라인에서 조금만 변경하면 생산이 가능하다거나.
자신의 정보력이나 인력으로 사업의 확장이 가능한 것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이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 집안 이야기를 잠시 해 볼까해.....
우리 외할아버님도 머리가 좋으셔서인지...
새로운 도배지를 개발 하셨더랬지.....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을 하시다가 기존의 도배종이의 불편함을 깨닫고 지금처럼 롤로 되어 있는 도배지를 만드신거야.
아마 이게 일본강점기 때로 알고 있어. 기존의 도배지는 넓게 한 장 단위로 나왔었다나봐...;;;;;;;;;
여기서 우리 할아버님은 실수를 하셨어.
만약 이것을 시장에 내보낸다면., 기존의 도배지 제조 회사는 타격을 입을 것은 당연한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하지 않으신거야...
즉 멀리 있는 나라들을 치기위해 나선 것이지...
그러니 기존의 도배지 제조회사들이 가만 있었겠어?
도배일을 하시는 분들을 살살 꼬득여 불매 운동을 나선거야.
마치 새로운 도배지가 나오면 일이 너무 편해져 도배일 하시는 분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꺼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려서 말이야........
즉 순망치한이라는 예를 든거야...
우리가 망하면 너희도 망한다... 그러니 너희는 우리를 살려야 할 의미와 책임이 있다... 뭐 이런거?????? ;;;;;
암튼 당시 획기적이었던 롤 형식의 도배지를 개발하셨던 우리 할아버님은 재산을 왕창 날려 먹고 GG를 치셨지............ㅠㅠ
그러나.....
우리 할아버지는 망했지만.....
도배지 제조회사는 그제서야 롤형식을 채택해....
사용하니 좋거등....;;;;;;;;;
이미 자신의 시장을 위협할 인물은 사라졌겠다.
주변이 평정 되었으니 말이야....
주변을 연합하여 멀리 있는 적을 막아낸 후(순망치한).
자신이 할 수 있고 가지고 있는 시장력을 바탕으로 가까운 곳을 정벌해 나간거지(원교근공).
암튼....
오늘 알아본 내용은 원교근공.... 멀리 있는 적을 치기보다, 그와는 친하고. 가까이 있는분 부터 먼져 해결하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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