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중 제22계 관문착적
한문으로는 關門捉賊 (관문착적) 가둘 관, 문 문, 잡을 착, 도둑 적... 문을 닫고 도둑을 떄려잡는다는 말
전에 글씨군이 분명 도둑을 잡을 때 길을 열러준다 어쩐다 상콤하게 글을 싸지르지 않았던가?
아마 그게 ‘욕금고종’일걸?
적을 풀어주고, 도망갈 길을 열어주어 적을 잡는다란 말이야.
‘그런데 두이야기는 정 반대의 이야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야...
바로 목적과 상황의 문제이지.
‘욕금고종’의 경우에는 적이 필요 할 경우, 적을 살려주어 더 큰 목적을 가진다라는 것이고.
이번에 배울 것은 적과 대등하거나 적보다 적을 때의 이야기야....
예를 들어 집안에 쥐가 있다고 쳐... 쥐구멍을 찾거나 엄마쥐(?)를 잡아 야 할 때에는 살살 뒤를 쫓아 본거지(?)인 쥐굴을 찾아야 하고.
논두렁에서 쥐가 쳐들어(?) 왔을 때에는 무조건 때려 (?) 잡아야겠지... 놔둔다면 새끼도 까고... 피해가 극심해 질 테니 말이야...
예전에 영화에 보면 ‘친구’라는 영화가 있었어.
거기서 유오성님이 분하신 준석이란 케릭터가 이런 대사를 해.
“준석 : 다음에도 혹시 아새퀴들 팰 일이 있으믄 확실하게 조지야된다이.
그정도로 그치문 다음에 니 보믄 또 해보자꼬 달라든다.
아예 누구를 조질 때는 다음에 눈만 마주치도 오줌을 찔끔 싸게끔
만들어놔야 되는기라. 아예 용서해주고 같은 편으로 만들든가 아니믄
차라리 빙신 쯤으로 만들어삐라. 그래야 뒤 탈이 없다. “
쵸큼 잔인한 듯한 이야기이지만.
이 또한 만고의 진리라는 생각이 들어...;;;
어설프게 인정을 베풀어 공격을 멈춘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반드시 뒤에.... 그것도 등뒤에서 칼을 꼽게 되어 있거등.....
예전에
이 문구를 가장 확실하게 실천(?) 하신 양반이 있어.
진나라의 백기라는 양반이었지... (항복할 때 드는 그런 백기가 절대 아님..ㅜㅜ)
암튼 이 양반이 장군으로 있을 때..
중원의 가장 큰 축은 진나라와 조나라 초나라였어....ㅋ
한나라??????
조나라는 진나라에 비해 전력이 부실(?) 했고.. 이를 잘 안 염파라는 양반은 특유의 가늘고 길게(?) 라는 전법으로 조나라를 지켜왔지....
그러나 조나라의 왕은 그런 염파의 가늘고 길게 작전을 이해 하지 못하고...
적의 충언(?)은 듣고 염파를 해임해 버린거야....ㅋ
그리고는 조사의 아들 조괄을 장수로 임명했지. 마복군 조사는 훌륭한 장수였지만 그 아들은 조금 팔푼이었나봐...
조괄은 병법서를 열심히 읽어서 알고는 있지만... 밖에만 나가면 애가 바보가 되는거야...;
인생 뭐 있어? 교과서와 세상은 다르다라는 것을 몰랐던 거지....ㅋㅋ
조괄은 성격이 이름 그대로 괄괄 했는지.
지가 군사권을 받자 마자 냅다 진나라로 닥돌을 감행해.....;;;;;;;
이 때 진나라의 장군은 백기~~ 두둥~!!
조나라 군대가 거짓부렁으로 살려달라며 도망가는 진나라 병사들을 마냥 믿으시고.
승세를 몰아 진나라 성벽에 도착했으나 부수고 들어가지 못한거야.... 당연하지 .. 그들을 꼬여서 고립시키는 게 목적이었으니....
암튼 그 사이 진나라 기병 3만이 조나라 군대를 둘로 가르고 식량보급로를 완벽히 차단해버렸어.
진왕은 조나라 대군이 포위되어 식량보급이 끊겼다는 소식을 듣고 몸소 하내로 가서 백성들에게 각각 작위 한 계급씩을 주고,
15세 이상 되는 자를 징발하여 모조리 몽땅 죄다 장평으로 보내서 조나라 구원병과 식량운반을 저지하게 한거야.
9월이 되면서 조나라 군사들은 먹지 못한 지가 46일이나 되어 몰래 서로를 먹는 지경에 이른거야....
드디어 혈전의 시간....
조괄은 나서자 마자 냅다 맞아 죽고.........;
40만이나 되는 대군은 장군도 잃었겠다..... 더 이상 버 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항복을 하지.......
그런데 이 조나라 사람들의 특성중 하나가 적에게 쉽게 동화되지 않았나봐....;
예전에 진나라가 몇 번 조나라의 성을 낼롬 삼켰을 때에도...
조나라는 자신의 성을 버리고 자신의 조나라가 있는 곳을 찾아 떠나 버렸다지...;;;;
백기는 곰곰이 생각한거야.......;;;;;;
이 40만이나 되는 남자사람....;;;;;;
이들은 살아도 걱정이었지...
우선 이들을 보관(?)하기가 애매모호 껄쩍지근하거든....
아무리 무장 해제를 한다고 해도 이들이 돌이라도 쥐고 일어서면....
그것도 전장의 전선이 아닌 곳인 진나라 내부에서 들고 일어난다면 큰 일이거든...;
그렇다고 다시 조나라로 돌려 보내자니.... 다시 무장시킬 것이고....;
이 때 백기가 아이디어를 내지..........;;;
바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살처분이라는 거야...;;
지금의 대한민국은 300만의 되지를 생매장 했지만....
백기란 양반은 40만의 남자사람을 생매장해 버리는 엽기적인 역사를 기록하지....;;;
너무 잔인해?
하지만....
생각해봐....
그들이 진나라에 들어와서 반란이라도 일으킨다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고.
최후의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손자병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4계 가도벌괵(假道伐虢) (0) | 2011.05.20 |
---|---|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0) | 2011.05.20 |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0) | 2011.05.20 |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0) | 2011.05.20 |
제19계 부저신추(釜底薪抽) (0) | 201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