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중 제20계 혼수모어.
영화 같은데 보면...
포로들을 잡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결박과 눈을 가리는 것이야.
손을 가리는 것은 행동력과 저항력,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그런데 눈을 가리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
1.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2. 공격목표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3. 체포자와 외부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4. 공포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맞아...
위와 같은 의미에서 눈을 가리는 거야.
놀부가 자주 하던 짓 중에 하나가 바로 ‘눈먼 장님 다리 걸기’라는 말이 있어.
그만큼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공방 모든 부분에서 효과는 떨어지게 되어 있어...
‘자는 놈 때리기’도 마찬가지지.
즉, 천지분간, 피아식별, 좌우불명할 경우 얻어 맞으면 개박살 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랄까?
암튼 역시나 병법에도 이런 내용이 있쥐~~~~~ㅋ
바로 ‘혼수모어’ (混水摸魚) 섞을 혼(混). 물 수(水). 찾을 모(摸). 고기 어(魚) 즉 물을 흐려 고기를 찾는다라는 말이야.
물을 섞어 흐리게 만든 뒤, 고기가... “여긴어디? 나는 누구???” 이러고 있을 때 잡는다는 말이야.
거북선 주딩이(?)에서 유황태운 연기를 뿜은 이유도.
적진 앞에 연기가 많이 나는 말똥 등을 태우는 이유도 같은 목적이야.
그런데 쫌.....;;;;
너무 단순하지 않아?
ㅋㅋㅋ
연기를 태워 눈앞을 가리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좀더 들어가면 작전에도 사용이 되.
즉...
유언비어 등을 살포. 적이 스스로를 못 믿게 한다거나, 어디를 공격할지 모르게 만들고.
공격자의 병력을 파악 못하게 하는 등....
갖은 구라들이 모두 여기 포함 되.
즉. 적의 눈을 가리거나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든 방법이 포함된다는 말인데.
예를 들어 볼까?
예전 명나라 때, 영왕(寧王)이 반란(反亂)을 일으켰으나, 양명(陽明)은 속에선 천불이 일었지만..
너무 급하게 일어난 일이라 미처 준비를 할 시간이 없엇어....
영왕은 양명에게 냅다 쳐 달리고......
양명은 X줄이 타 올랐지......ㅠㅠ
이 때 양명은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내.
바로 무기명 투서지.......ㅋㅋㅋㅋㅋㅋ
“어이~ 잘 있었어? 자네가 보내준 편지 잘 받아 보았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슬슬 열받기 시작하네 그려~~~ 그러니까...
얼릉 영왕의 목을 뎅겅 해서 소금에 절여 보내주기 바람. 이상~!”
이 스펨메일을 받아본 영왕,..........;;;;;;;;;;;;
제대로 낚여 버리지.....ㅋㅋ
영왕은 실제로 자신의 측근 중에 자신을 노리는 간첩이 있다고 철석 같이 믿고 그래도 객사는 하기 싫은지 병력을 철수시켜.......
스팸메일 한 장으로 수만의 적을 물리친 좋은 예야~
가끔 이 ‘혼수모어’와 ‘진화타겁’을 헷깔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해해...^^;
비슷하거등... 하지만 혼수모어란 말은 적을 혼란시켜 직접 때려 잡거나 적을 혼란시키는 목적성이 강하다면.
진화타겁은 스스로 무너지고 혼란 스럽게 만드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 되.......(뭐래는 거야..........ㅜㅜ)
암튼.....
비슷한 예로
1985년, 영국 황실은 찰스 왕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지. 런던은 물론 전세계가 놀란 것은 물론이었어.........
그런데 파리만 날리던 런던의 한 보석상의 주인은 ... 남들이 결혼 소식에 흥분해 있을 때...
이를 이용할 계책을 생각해내고 바로 실천에 옮기지......
신문사에 메일 한 장을 고이접어 날려주신거야.
“낼 모래 어느 중요한 사람이 우리 가게에 올 예정임...... 이건 비밀이라 아무에도 말 안했음... 그러치만 너무 입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음....
그러니 몰래와서 당신만 촬영해 가기 바람. 하지만 절대... 우리 가게에 온 사람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결코 말하면 안됨.
만약 누군지 입만 뻥긋하면 당신은 왕실소속 007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름....
나는 내 입으로 이 사람이 다이에나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결코 하지 않았음”
이래놓고.....
다이에나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말투, 행동 모든 것을 똑같이 훈련시켜....
약속된 날에 자신의 보석상에서 쇼핑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만들어 놓지.....
물론 이 방송사는 대박을 터트렸고.... 목숨이 아까운지라... 어떠한 자막도 소리도 내보내지 않고,... 무성 영화처럼 모습만 찍어 내보냈지......
어떻게 됬을까?
다이에나와 똑같은 사람이 다이에나와 똑같은 행동으로 어느 보석상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방송을 본 사람들은 다이애나비가 실제로 그 보석점에 갔다고 믿고는 장소를 수소문 해 밀려들기 시작했지............ㅋㅋㅋ
그 보석상은 일주일만에 4년간의 매상을 한방에 벌어들인 것은 물론이었지......
이 사실은 버킹검 궁전을 발칵 뒤집어놓았어.
황실 대변인은 그 주인을 사기죄로 고발했지만, 방송 중에 어떤 멘트도 없었고, 주인도 귀빈이 다이애나 왕세자비라고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법률상 범죄가 성립될 수 없었던거야..
그냥 대중들이 착각하고 그 가게에 몰려들었을 뿐이었던 것 뿐이니...
속은 국민을 욕 할 수 도 없는 노릇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제대로 낚은 경우야.....
그런데 이 전법도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지.....
물을 흐리는 그 주체는....
자신이 어떤 고기를 잡을 것인지.
그 고기를 항상 주시하고 떄려잡을(?) 시간이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때려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해.....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정신을 차린 고기들이 더욱 합심하는 구심점을 만들어 줄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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