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중 제15계 조호리산.
한자로는 調虎離山 길들일 조, 범 호, 떠날 리, 뫼 산 이라고 해.
즉. ‘범을 길들여 산을 떠나게 한다’라는 말이야.
잘 살고 있는 범을 궂이 왜 위험을 무릅쓰고 끌어내야 하는걸까?
그야 당연히 목적이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뭐~ 새삼 그런걸 묻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 말은, 적에게 곤란을 만들어 상황을 이롭게 한다라는 뜻이야.....
너무 쉽나?
이 글을 분석해 보면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어.
1. 적이 곤란할 때를 놓치지 말고 후려 쳐라.
2. 위와는 반대로 적이 이로울 때에는 닥치고 가만 있어라.
3. 적이 곤란하지 않다면 곤란하게 만들어라.
이런 것들이지........;;;;;;;;;
우리 속담에 보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말도 있긴 해..
하지만 이것은 정 반대의 개념이야.
삼국지 보면 숱하게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이거야....
“성문을 굳게 닫고 지켜 나아가지 아니한다.”
즉 평정심을 가지고 유리한 고지를 사수하면 일당 백이 두렵지 않고,
수성은 능히 천만을 상대 할 수 있다라는 말이지....
.........
그럼 뭐야.....;;;;
열배만 많으면 장땡?????????
뭐.....
예전에 늑대라는 사람이 이따위 소리 하다가 군무방 유져분들에게 박살이 났던 경우가 있지..ㅋ
무식하게 숫자만 늘려 닥돌(닥치고돌격)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격자의 입장에는 유리하도록 상황을 만들고. 반대로 적의 입장은 불리하도록.
하다못해 동등한 상황 즈음은 만들어 줘야 싸울 맛(?)이 난다라는 소리야.
예전에 쭝궈에서 10상시....;;;라는 X도 없는 것들이 까불 때 에. 이들을 죽이고 오히려 궁에 들어앉아 주인 행세를 하던 동탁을 몰아 내려고
17 제후국들이 뭉쳤을 때 이들의 대빵을 맡았던 손견의 아들.... 손책이란 사람이 살았데~~~~~~
손견이 황조에게 쳐발려 전장에서 죽고.
손책이란 양반은 여기 저기 기웃 거리다 원술 밑에 밥이나 얻어먹으러 기어들어 갔지만........
이놈의 손책이란 양반도 어지간히 그릇이 컷나봐......
남의 밑에서 밥술 뜨며 한평생 마무리 하기엔 포부가 컸던 인물이었지.
결국 손책은 손견이 남긴 전국의 옥새를 원술에게 넘겨주는 댓가로 1만 5천의 병사를 받아 당시 아직 무주공산이던 강동을 공략하여 자신의
기반으로 천하를 호령해 보자는 결론에 이르지.....ㅋㅋㅋㅋㅋ
이때 장강의 북쪽에서 손책이 근거지로 삼고자 했던 곳이 바로 여강이였데....
왜냐면 북으로는 회수를, 남으로는 장강을, 수춘과 여남과 강하에 인접하여 바로 장강을 건너면 강동과 강남을 노릴 수 있는
요충 중의 요충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제가 있는거야........
그곳을 근거지로 삼으면 천하의 요새요 요충지이지만....... 반면에 이 곳을 냠냠 하려면 그만큼 빡시다라는 말이거든...........;;;;;;;;;
그것도 조조나 그런 양반들처럼 무한정 병사의 시체로 성을 쌓고 벽을 만들어 절벽을 타고 올라갈 수 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만오천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고.....;;;;;;; .........;;;;;;;;;;;
그래서 머리를 좀 굴려 보기로 한거야.....ㅋㅋㅋ
손책은 먼저 여강의 쥔장인 유훈에게 많은 뇌물을 보내 환심을 샀다.
이 양반도 어지간히 쩐을 밝혔나보지.....ㅋㅋㅋㅋ
암튼, 그러면서 유훈을 한껏 띄워주며 상료의 적이 공격하여 위태로우니 도와주십사 요청한거야..............
"님아~ 나 나쁜놈 아님~ 이렇게 뇌물도 막막 주고 그러는 인간임~ 우리 친하게 지내삼~ㅋㅋ:"
으응?
이 유훈이란 작자가 가만 보니...
이 손책이라는 놈...... 짜식~ 제법 세상 사는 법을 안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
상료는 자기가 오매불망 꿈꾸던 파라다이스 아니던가~~~~~~~~~
딱~ 보니...
손책이란 놈도 머~얼리 있고...... 사람 됨됨이도 좋아 보이고........ㅋ
상료가 위험하니 잠시 외출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좌뇌와 우뇌를 스쳐 가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료가 여강을 비운 사이..
손책은 특유의 썩쏘를 날려 주시지.......zzzzzzz
"호랑이가 이미 나의 계책에 의하여 산에서 내려왔으니, 우리들은 빨리 그 굴로 가서 차지하자!"
;;;;;;;;;;;;;;;;;;
유훈이 군사를 이끌고 여강을 떠나 상료로 향하자 바로 군사를 이끌고 주인이 떠나버린 여강을 발라 버리지~~~~~~.
요충 중의 요충이었지만 그 우두머리가 병사의 상당수를 데리고 떠나버리고 말았으니 저항이랄게 뭐 있었겠어???.
일부러 험로를 골라 공격하자 여강은 그대로 발려 버리고 만거야~ㅋㅋㅋㅋㅋㅋ
만약 늑대의 말대로 닥치고 머릿수로만 쳐바르려 했다면 몇만이.. 몇십만이 희생되어도 가능하기 힘든 성을 머리 한번 잘쓴다면.
날로 먹을 수 도 있다라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
또한 ,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일화가 있지..........
바로 원균님아야.
왜놈들이 보니.......
이순신 장군님은 정말 쥐약이었거등........ㅠㅠ
싸우자니 맨날 쳐발려.......;;;;;
안 싸우자니 보급선이 안와 굶어 죽어~~~ㅜㅜ
맨날 한산도에 기지를 두고....
나오라고 그래도 안나오지......
그렇다고 한산도를 들어가자니 다죽지....;;;;;;;
그렇다고 영영 안나오는 것도 아니야....;;;;;;;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는 거야.........
그래서 작전을 세워~~~~~~~~
조정에다가 연줄을 놓아
“님아~ 우리 맨날 쳐발려 못살겠음..... 우리 다시 우리 땅으로 가려고 하니 만약 이기고 싶으면 쳐보삼~~~ 우리는 발려 줄 것임~~~ㅋㅋㅋ"
이따구 사기질에 넘어가는 인간이 있었으니.........;;;;
암튼 그런 사기질에 안넘어 간다고 이순신 장군님을 옷벗겨 놓고.......;;;;
그 다음으로 병권을 잡으신 이가
바로 원균님아였어..............;;
이 원균님아도 워낙에 찜찜해야지..........;;;
첨엔 안나가려 하다가... 잡혀가서 매 좀 맞고 나서 어쩔 수 없이 부어터진 엉덩이를 부여 잡고 어쩔 수 없이 출전하시지..........
일본군 입장에선 이순신 장군님이 안계시고. 병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조선 수군은 대양해군이었거등.......... 아무래도 불안불안 한거야.....;;;
그래서 조선수군이 완전히 전투력을 잃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했지......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이 바라는 바로 그 때가 오기까지 일본군은 끈질기게 기다리며 조선 수군을 유인했어.
그리고 마침내 칠천도 앞바다에서 조선수군이 닻을 내림으로써 그 기회는 찾아온거지.
결과는??????????????
유명한 단어지.....;;;;;
“우리에겐 아직 13척이 남아 있사옵니다 ㅠㅠ”
바로 이 13척만 남기고 완전 개 쳐발린 사건이 벌어진거야..........;;;;
ㅠㅠ
그러니........
지킬 때에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고.
공격할 때에는 적의 평정심을 잃게 하여 상황을 어렵게 만들라는.....
이 번 이야기는 조호리산 이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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