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중 제10계 소리장도.
소리장도. 한자로는 笑裏藏刀 웃을 소, 속 리, 감출 장, 칼 도 . 웃음속에 칼을 숨긴다라는 말이야.
아니 말이야... 옷 소매도 아니고, 주머니도 아닌데 어떻게 칼을 숨겨?
라고 말을 하시는 찌질이 분들 분명히 있다...ㅋㅋㅋㅋ
그럼 언중유골이라는 말은 결코 이해 안가겠지........ㅎㅎ
비슷한 말로는 어르고 뺨치기라는 말이 가장 비슷할 거 같아.
자신의 목적을 숨기며 가장 친한 듯. 웃으며 다가가 한방에 훅하고 보내는 걸 뜻해.
이 말은 백거이의 무가도에 나오는 문구야.
옛날 옛날에 초나라라는 곳이 있었어.... 이곳의 왕은 초희왕. 쫌 어리 버리 했나봐... 팔랑귀..ㅋ
암튼...
이 양반에게 정수라는 부인이 있었지. (무엇의 정수인지..) 아무튼 이 마눌님께서 머리가 장난이 아니었나봐..
그런에 어느날 위나라 왕이 선물로 여자를 바쳤는데. (물건이냐????ㅡㅡ;;;)
아무튼 이 여자가 정수라는 마누라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릴만큼 예뻤던지. 아니면 파릇파릇한 영계였던지. 안마 실력이 뛰어났는지...;;;;;;;;;;;
이놈에 초희왕이 정신을 못차리는 거야..............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상한거는....
보통 마눌님 같았으면 눈이 뒤집혀 게거품 물고 머리 끄댕이를 잡고 너죽고 나살고 체면이고 자시고 일단 싸우고 시작 할 텐데........
이 정수라는 부인은 정 반대였다네....
오히려 초희왕 보다 더~ 이뻐하고... 선물이 들어오면 나눠 갖고.... 이것 저것 선물도 해 주고...
남들이 정수라는 사람의 성정체성을 의심할 만큼 너~~~~~~~~무너무 사랑한거야.......;;
정말 친 언니처럼 말이야........
이러니 초희왕도 괜히 미안해지지............;;;;
화창한 어느 날, 정수와 후궁이 후원을 거닐며 깔깔 거리고 있을 때. 정수가 갑자기 심각한 얼굴로 말을 하지.
“있잖아 동생아....이런말 괜히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어머 언냐~ 우리 사이에 뭘... 편하게 말하시와용~ 뭔일인데요? ”
“응.. 내남편, 니남편... 암튼 그 사람이 말하는데..... ”
“뭐요뭐요? 혹시 내 욕해요?”
“아니... 욕은 아닌데.....;;;; 그냥 니 코가 너무 뾰쪽해서 자기를 찔러 죽일 꺼 같다고 하더라고.........”
“헉..... 얼마 주고 한 콘데.........ㅠㅠ 다시 반품하기도 그렇고......ㅠㅠ 어떻게 하죠?”
“풒... 바보 같이.... 걱정 하기는...ㅋ 담에 울 남편 만날 때.. 비단 손수건으로 코를 살짝 가리면 되잖아~~~~~ ㅋ”
자신을 사랑해 주던 정수가 방법을 알려주자 후궁은 좋은 생각이라며 미련한 자신의 머리를 구박하고는....
다음부터 초희를 만날 때부터 비단 손수건으로 코를 가리기 시작했지......
그러나 당사자인 초희왕은 그 사실을 전혀 몰랐어. 수술한 것 조차도 말이야..;
어느 날 초희왕이 정수를 살짝 불러 물어본거야.
“여보 마눌아. 저기.... 참 물어보기도 그런데... 저 후궁은 왜 나만 보면 코를 가리지?
직접 대놓고 물어보기도 뭐해서 당신에게 물어보는 건데.... 뭐 들은 거 없수?”
이 때다 싶은 정수.... 한방을 날려 주시지.
“저기... 그게 참.. 제가 이간질 하려는건 아닌데요...... 자꾸 당신에게서 꾸렁내가 난다고..;;”
어떻게 됐겠어......
ㅋㅋㅋ
바로 그날 초희왕은 그 후궁의 코를 냅다 잘라 버렸지........;;;;;
그 뒤에서 회심의 썩소를 날리시는 정수는 말 할 것도 없고 말이야.
후궁만 어이 없이 비싼 돈 주고 한 코만 잘리게 된거야.....;;;;
이게 바로 소리장도의 좋은 이야기지.
예로부터 가장 조심해야 할 적은 바로 곁에 있는 친한 친구야.
언제나 웃음을 띄고는 있지만 과연 그 웃음이 진정한 것인지 아닌지를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해.
옛날 임금들도 옆에서 미소만 띄고 있는 X도 없는 내시들 때문에 폐가망신 당한 이들이 좀많아?
아마 기독인들도 알 거야......
예수의 가장 최 측근으로 헌금을 관리하던 유다........가 악마의 키스로 예수를 팔아버린 것 또한 측근의 배반중 가장 유명한 일화지.
이 것 도. 몇 가지의 방법이 있어.
첫 째. 달콤한 말은 죽음을 부르는 칼이다. 즉 달콤한 아첨은 듣기에는 좋지만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되.
둘 째. 부드러운 태도로 살의를 감춰라. TV에서 보는 정치인들... 만나서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만 보면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셋 째. 겉으로 순종하는 척 하라. 상대에게 몸도 마음도.. 간도 쓸개도 다 줄 것 같이 복종하며 틈을 살피라는 말이야.
물론. 이것은 공격자의 입장에서 뿐 아니라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야.
역으로 이런 사람들을 주의 하라는 것이지.... 하지만...... 이것에 너무 민감하거나 이 것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면.
이 또한 자신의 팔 다리를 잘라 버리는 결과가 되니 현명하게 판단하고 사람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해.
잊지 말라고. 세상에 살고 있는 그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이가 가장 위험한 적이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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