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중 제 4계 ‘이일대로’야....
한자로는 (以佚待勞) 以: 써 이. 佚: 편안할 일. 待: 기다릴 대. 勞: 일할 로.노 라고 하지.......
해석 한다면 ‘편함으로 힘든 적을 기다린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놀고 먹고, 띵까띵까 니나노 술판 차리고 있으면서 적이 오기를 기다린다. 고 이해 할 사람들 분명히 있다...;;;;;
이런 의미는 아니고.
가만히 힘과 곡식과. 사기를 충전하여 기다리며. 적이 가장 힘들고 지치며, 사기가 꺾여 있을 때 뼈와 살을 발라 버린다라는 말이지.
그 이름도 유명한 손무라는 양반이 이런 말을 했대.
故善用兵者, 避其銳氣, 擊其惰歸, 此治氣者也. 以治待亂, 以靜待嘩, 此治心者也.
以近待遠, 以佚待勞, 以飽待飢, 此治力者也. 無要正正之旗, 勿擊堂堂之陣, 此治變者也.
미안.... 올리고 보니 한자네..;
암튼 말하자면.
병사를 운용하는 일을 열나게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적의 사기가 높을 때 는 개기지 마삼..
적이 술 쳐먹거나 나태해 졌을 때, 지들끼리 싸우고 별 쌩쑈를 할 때를 기다렸다가 발르삼..
병사들을 잘 다독거리고 훈련을 시켜두어 진돗개 하나 발령해 놓고 있다가 적이 어리버리 할 때 바를 것이고.
아군은 조용하게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적진에서 쌈소리가 나면 잽사게 바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러려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것 임.
적을 맞이 할 때는 열나 멀리 나가지 말고 병사들이 지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물건너 바다건너 온 놈들을 기다리고.
충분하게 쉬게 해주어 사기를 높이고. 적이 지쳐 핵핵 대면 낼롬 발를 것이며.
뇌에 병든 쇠고기 같은 거 말고 건강한 소고기 같은 걸로 잘 먹이고 전투식량 배급에 투자좀 하여 병사들이 행복해 하도록 하고.
이런 병사들로 피죽도 못 먹은 적군을 까면 직빵임.
이것은 군대의 파워풀에 관한 거임.
딱 봐서.
군기가 강하고 깃발이 제대로 있을 곳에 있거나 깃발 끝의 칼날이 빤짝이면 절대 바르지 말고.
군복의 각이 날서있거나 보행이 직각이라서 절도 있어 보이면 쳐바를 생각도 하지 마삼...
이것은 작전의 변화에 대한 거임.....
뭐 이런 내용이야...;
즉,.
앵간하면 적이 진돗개 하나 발령 했을 때에는 괜한 뻘 짓 말고.
적이 어수선 하고 힘들고 지칠 때를 기다렸다가 바르란 말인데.....
이것이 진리인 것은 알지만....
여건이란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는다고...ㅠㅠ
적을 치러 가려면 행군도 해야하고.
군대를 배부르게 먹이려면 행렬도 길어지며 중간에 뱀꼬리 잘리듯 뎅겅하고 짤릴 위험도 많지..
여름에 더우면 지치고 겨울엔 추워 힘들고.........ㅠㅠ
군기가 날카로우려면 훈련이 강해야 하지만....
맨 날 잡초도 뽑아야 하고. 4대 강도 파야 하는 군인들로서는....
참 힘든 말이긴 할 거야....ㅠㅠ
열받아서 입에 개거품 물고 싸우자는데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뒷목 잡고 뒤로 안넘어 가면 다행인거지......ㅠㅠ
암튼.....
옛날에 유비란 양반이 있었지...(글씨양반은 맨날 삼국지야....ㅠㅠ)
여몽이란 양반이 관우를 잡고 히히덕 거릴 때...
유비는 말그대로 개거품 물고 뒷목을 잡지....
그래서 오나라를 발라버리려고 작심을 하고.
드디어 D-Day~~~
열받아 광분한 군대는 초반 드립이 강하고 스팀팩이 빵빵하게 들어 있겠지만....
문제는 스팀팩의 경우 자신의 운동에너지(?)와 전투력. 건강 상태를 망가뜨린다는 문제점이 잇지......;;;;
암튼.
광분한 유비 군대가 오나라의 여러 성들을 차례대로 발라버리고 있을 때.
육손이라는 양반이 도독으로 취임해. 몰라 왜 이름이 육손인지는... 손가락이 여섯 개였나?
암튼...
이 육손이란 젊은이가 참 똑똑했나봐....
딴 놈 들은 성문 앞에 유비네 군사들이 나와서
“성주 이 XZXX^#!$%@#$@ 야~~~ 나와라 한판 붙쟈~~ 니 엄니가 %^$#$%^%^&%#%^라며...
이론 나쁜 $%@#^&&^*$$%$ 어서 나와 한판 붙쟈~”
알지? 황산벌 보면 나오잖아... ㅋㅋ 고도의 심리(?)전.....
이러면 역시 개거품 물고 눈깔을 확 뒤집고 튀쳐나와 한칼에 뎅겅하고 목하고 몸하고 2단 분리가 되는데.....
이 육손이라는 친구는 안그랬어.....
유비네 애들이 맨날 놀러(?)와서 걸죽한 입담을 늘어 놓을 때에도....
궁뎅이를 까보이며 놀릴 때에도,..
그냥 허허~ 그러고 있을 뿐이었지.....
속이야 뒤집어 졌는지... 까맣게 타들어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ㅋㅋ
암튼 이렇게 시간을 끌고..........
한여름이 되어 버렸지....
한여름 땡볕에.. 남의 나라 땅에와서..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흐르는~~ 유비네 군사애들은 어떻겠어.......
죽을 맛이지....
지 몸이 힘드니 원수고 나발이고.. 물한잔만 주면 형님 할 기세로 사기가 꺾일 만큼 꺾이고.
설상 가상. 엎친데 덥치고, 맞은데 또맞는다고.
전염병까지 돌게 된거야.....ㅠㅠ
원래 그런거 있잖아....
진지를 구축 할 때 에전에는 주면의 나무를 베어내어 막사를 세웠으니 그야말로 진영은 허허벌판에
그늘 하나 없는 땡볕 그 자체였지................ㅠㅠ
이 때 그들의 CEO인 유비가 미친 짓을 하는거야...;;
“헤헤... 덥지? 우리 그늘에 가서 좀 쉴까?”
그러면서 몇 달간 비가 안와 바짝 마를 대 로 말라 있는 숲으로 진을 옮겨 버린거야...................
우리 육손이 친구.................... 신이 나서 방방 (?) 뛰지.............ㅋㅋㅋ
지가 기다린게 바로 이거였거등~~~~~ㅎㅎㅎㅎ
냅따 거기다 불을 질러 버린거야.......................
더위를 피하려다 불을 맞이한 유비군......
한마디로 자전거 피하려다 X차 만났다고.....
제대로 쳐발리사 전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처절하게 밟히고 밟혀 고이 접혀 버리지......ㅠㅠ
이게 바로 편히 기다리다 피곤한 적을 대한다는 ‘이일대로’의 완벽한 예시라고 할 수 있어.....^^
어 때 ? 이해가 쏙쏙 되는거 같지 않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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