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4월1일 일요일
장소 : 위도
오랜만에 섬산행의 즐거운 여행을 시작한다...
버스안에도 사람이 많다..
여러사람이 함께 동일 목적을 위해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동행들은 맘이 잘 맞는다...
여행지는 위도라는 섬이다..
격포항에서 배를 타고 50분정도 바다위를 달린다..
격포항의 고깃배들은 아침일찍 고기잡이가 끝난모양이다...
배안에서의 흥분이 시작된다...
배가 출발하니 갈매기 들이 몰려든다...
한쪽다리가 없는 불구의 갈매기....어디에서 다쳤을까?
한쪽발로 육지에서는 살지 못하지만 바다에서는 살아가는 모양이다...
등대...하얀등대..
이때 만큼은 시름에도 잠겨보고, 뒤돌아 볼시간도 갖는것 같다...
멋진 풍광이 담겨졌는지?
핸폰 카메라에도 담아보자...
햇살이 따가워 선글라스를 쓰고....
등대...빨간등대...
승선을 했으면 하선도 해야지....
일렬로 하선...
위도에 도착...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122 해경 차...
그리고 마을버스기사님의 입담과 위도자랑을 듣는다...
깊은금 마을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내원암으로 살살 걸어간다...
내원암 전경..
이곳은 스님이 아닌 중이 기거하는가보다..
스님은 오는이를 반기는 것인데..
중은 이곳에 오는 것을 반기는 것 같지 않다...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이니까 중얼중얼....
내원암 앞뜰의 오래된 목백일홍,,
산신각인지 뭔지 문패가 없다....단청도 없다..
문고리 잠금은 숱가락으로 해놨다...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동백꽃의 몽우리........
피었다...
오르막길에 달래가 지천이다...
달래나 보지......줄래나 보지......농담을 던지며 달래캐기에 여념이 없다..
인증샷...
멀리 바다와 하늘과 산...멋진 경치다...
카메라 셧터가 마구 눌러진다...
좋은 카메라로 멋진 풍경을 담는다..
사방이 툭터진곳 섬산행....
점심 식사 준비...
도로를 횡단하는 미니 현수교...
또하나의 미니 현수교..
후미에서 달린다...배시간에 맞추기 위해...
위도산행에 춘란이 지천이다....
망월봉...
망월봉에서 인증샷....
오랜만에 참석한 나뚜루님...
종점인 항구가 보인다...
후미 그룹 인증샷...
예쁩니다...
마지막 다리...
잎도 반짝반짝 꽃도 살짝 피었네요....
멋쟁이 무릉객님....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바닷가에 설치된것이 뭐꼬??????
시원한 바닷바람과 햇살...즐거운 이들과 함께한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산행에 빠질수 없는것이 뒤풀이
오늘의 뒤풀이는 쭉꾸미 샤브샤브.....
쭈꾸미 먹물에 샤브샤브.....소주한잔...
이것이 살아가는 인생의 맛과 멋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생을 많이 즐긴 사람이나, 적게 즐긴 사람이나, 함께 어울려 소주 한잔 기울이는 것이 ..이~~~인~~~생~~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마흔의 과제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소망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스스로 내린 어떤 선택의 결과라도
기꺼이 껴안고 갈 수 있다면, 그래서 멀리서 보기에
푸르러만 보이는 남의 잔디밭이 아니라 내 잔디밭을
열심히 가꾸어 나가기만 한다면, 실패한 삶이란 없다.
그 때는 정해진 소명의 길 따위는 없고 자신이
선택한 모든 길이 저절로 제 소명의
길이 되는 것이다.
- 하이힐과 고무장갑의《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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