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2구간 산행
◆ 일 시 : 2015.2.22(일)
◆ 산행 시간 : 약 5:00시간
◆ 산행 거리 : 약12.5km
◆ 산행 경로 :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지도
아침부터인가? 저녁부터인가?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설 연휴를 끝내고 대간길에 들어선다..
11구간때의 우두령은 매서운 겨울 바람에 어찌할바를 몰랐었는데
이번에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준다..
우두령에서 8시50분경 산행 시작 하여 괘방령까지 간다..
모두들 얼굴에 화색이 좋다..
설 연휴기간에 좋은 시간을 가진것 같다..
작은 가지에 이슬방울이 머문다..
자욱한 안개속...
봄은 봄인데 1000고지가 넘는 이곳은 아직도 매섭다..
빈 의자에 쉴틈도 없다..
조망도 없고 춥고~~
산삼해님의 친구분....선두조에서..
짝꿍이 안오셔서 그런지~~~
대간길에 우산을 배낭에 꼽고...
이게 대간길인지 의문 스럽다...ㅎㅎ
양지바른 곳은 질척질척..
이런 날씨에도 버들강아지는 하늘을 향해 두팔 벌려있다..
아무리 추워봤자 봄은 온다,,
바람재에는 바람이 세차가 분다..
괘방령 가기전 길가에 달려있는 노오란 열매는 뭘까?
괘방령 도착..
또 한구간을 마무리 한다..
낙엽속의 언땅은 산길을 걷는 이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한다..
계절의 경계선에서는 인간은 조심스럽게 줄타기를 해야 한계절을 무사히 넘길수가 있는것 같다..
귀연의 백두대간길에 승선한 모든 사람들이 굵고 튼튼한 줄을 잡아 이 계절의 경계선을
무사히 넘어 갈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잡보장경에 나오는 무재칠시를 적어봅니다..)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하였답니다.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擦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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