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0년 11월 7일(일요일)
산행코스 : 풍력단지~(2.0km)~맹동산상봉(807m)~(3.7km)~명동산(812m)~(2.0km)~포도산삼거리~
(4.2km)~화매재(917지방도)~(4.2km)황장재(34국도)
산행거리 : 23.2km
산행예상소요시간 : 8시간 40분
토요일 저녁에 동창회를 일찍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몸상태가 좋지가 않다..
그렇다고 정맥을 빠질수는 없을것 같다...우리 정맥팀의 인원이 많으면 부담이 없지만
늘 인원이 없어 걱정을 하는데, 어째든 베낭을 꾸리는데 집에서 뭐라 한다..
몸이 좋지 않으면 오늘은 쉬라고 하고, 애들도 아빠는 바보란다 아픈데도 산에 간다고...
그래도 난 산에 가고 싶다...정맥길은.....
차에 몸을 싣고 출발...
안개가 너무 끼어 운전하기가 힘든다고 하신다..
중간 어딘가 정차를 하고 라면을 끊인다... 새벽 5시정도에...
밖에 날씨는 안개가 자욱하고 춥다..
차에서 잠을 자다 일어나 라면을 먹을려니 .....
어째든 몸은 좋지 않지만 나가서 라면 국물이라도 조금 먹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것이 체했던 모양이다...
9구간 정맥의 시점인 풍력발전소...
이곳 역시 안개, 구름이 쌓여 통 분간이 안간다..
가끔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풍력발전기를 순간적이나마 볼수 있었다..
아침 햇살도 얼핏얼핏 보인다..
안개, 구름이 안끼었다면 가을의 만추를 구경할수 있었을텐디......아쉽다..
풍력발전기 바로 밑에서 찍어도 흐릿하기만 하다..
봉화대..
9시가 넘었는데도 안개는 그냥 제자리에 있다..
오늘은 길도 좋지만 걷는 속도 또한 엄청 빠르다..
난 몸상태가 좋지 않아 간신히 쫓아 간다..
태산님이 소화제를 주어 조금은 나아진것 같다..
점심시간에 청산님이 따뜻한 물과 쌍화차를 고맙게도 주신다..
따뜻한 물을 마시니 좀더 나아졌다..
속이 안좋을때는 무조건 굶어야 되는데...
어째든 가을 경치를 보며 힘을 낸다..
당집..
이곳 화매재에서 하차를 한다..
더 무리를 하면 팀에게 부담을 줄것 같다..
아쉽지만 후미팀까지 마중을 하고 차를 기다린다..
화매재에서 황장재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아쉽다..
오늘 산행 종점인 황장재...
황장재 휴게소..
솟대가 주는 의미는 뭘까?
청송군과 영덕의 경계..
이곳에서 뒤풀이를 준비한다..
버스 사장님과 나는 찌개와 막걸리, 주류를 완벽하게( ? )준비해 놓는다..
함께 정맥한 팀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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