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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한림정(신방현) 2012. 10. 17. 09:53

 




 

 

그리움

 

사랑의 옷자락이 너무 커서

미움의 외투를 덮어 버렸습니다.

겉으로는 그를 거부했으나

그리움의 무게가 너무 커서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는 사랑의 가지를

차마 자르지 못하였습니다.

나에게 애증의 갈증을 느끼게 한 당신,

가끔 당신도 내 마음처럼

그리움의 갈증을 느끼시나요?

달빛도 풀 뒤로 숨는

고요한 이 밤,

사랑스런 님의 애틋한 기도가

타는 목마름으로

새벽을 기다리는 내 마음에

단비가 되어

살포시 내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그려보던
애닳은 이 마음은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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