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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歸園田居(귀원전거) / 陶淵明(도연명)(365-427): 중국 晋(진)나라의 시인 ★
少無適俗韻(소무적속운)/ 젊을때 부터 속세의 풍조가 맞지 않았으니
性本愛丘山(성본애구산)/ 성품이 본디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
誤落塵網中(오락진망중)/ 속세의 관리로 잘못 떨어져
一去三十年(일거삼십년)/ 어쩌다 보니 30년이 되었구나.
羈鳥戀舊林(기조연구림)/ 새장 안의 새는 옛 숲을 사랑하고
池魚思故淵(지고사고연)/ 고랑의 물고기도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開荒南野際(개황남야제)/ 남쪽의 황무지를 일구고자
守拙歸園田(수졸귀원전)/ 분수를 지켜 전원으로 돌아왔다.
方宅十餘畝(방택십여무)/ 사방 집터는 10여 무인데
草屋八九間(초옥팔구간)/ 초가는 8,9칸이다.
楡柳蔭後園(유유음후원)/ 느릅과 버드나무가 뒷마당을 그늘 지우고
桃李羅堂前(도이라당전)/ 복숭아, 자두나무는 집앞에 늘어서 있다.
曖曖遠人村(애애원인촌)/아스라이 사람 사는 마을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依依墟里煙(의의허리연)/모락모락 언덕넘어 시장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狗吠深巷中(구폐심항중)/ 개는 깊은 골목 안에서 짖고
鷄鳴桑樹顚(계명상수전)/ 닭은 뽕나무 꼭대기에서 운다.
戶庭無塵雜(호정무진잡)/ 집뜰에는 속세의 잡됨이 없고
虛室有餘閑(허실유여한)/ 빈방에는 여유와 한가로움이 있다.
久在樊籠裏(구재번농이)/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혔다가
復得返自然(복득반자연)/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