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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園田居(귀원전거)

한림정(신방현) 2010. 8. 12. 13:12

 

 

★ 歸園田居(귀원전거) / 陶淵明(도연명)(365-427): 중국 晋(진)나라의 시인 ★

 

少無適俗韻(소무적속운)/ 젊을때 부터 속세의 풍조가 맞지 않았으니

性本愛丘山(성본애구산)/ 성품이 본디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

 

誤落塵網中(오락진망중)/ 속세의 관리로 잘못 떨어져

一去三十年(일거삼십년)/ 어쩌다 보니  30년이 되었구나.

 

羈鳥戀舊林(기조연구림)/ 새장 안의 새는 옛 숲을 사랑하고

池魚思故淵(지고사고연)/ 고랑의 물고기도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開荒南野際(개황남야제)/ 남쪽의 황무지를 일구고자

守拙歸園田(수졸귀원전)/ 분수를 지켜 전원으로 돌아왔다.

 

方宅十餘畝(방택십여무)/ 사방 집터는  10여 무인데

草屋八九間(초옥팔구간)/ 초가는 8,9칸이다.

 

楡柳蔭後園(유유음후원)/ 느릅과 버드나무가  뒷마당을 그늘 지우고

桃李羅堂前(도이라당전)/ 복숭아, 자두나무는 집앞에 늘어서 있다.

 

曖曖遠人村(애애원인촌)/아스라이 사람 사는  마을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依依墟里煙(의의허리연)/모락모락   언덕넘어 시장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狗吠深巷中(구폐심항중)/ 개는 깊은 골목 안에서 짖고

鷄鳴桑樹顚(계명상수전)/ 닭은 뽕나무 꼭대기에서 운다.

 

戶庭無塵雜(호정무진잡)/ 집뜰에는 속세의 잡됨이 없고

虛室有餘閑(허실유여한)/ 빈방에는 여유와 한가로움이 있다.

 

久在樊籠裏(구재번농이)/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혔다가

復得返自然(복득반자연)/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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