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

바위솔(Horse-Leek)

한림정(신방현) 2009. 7.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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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Horse-Leek)
▲  연화바위솔 : 돌나물과 바위솔속 여러해살이풀
그뉜지

이름모를 집지기 바람있어

이고 진

지붕위에 전설로 뿌리내려

오가는

세월을 헤며 복을비는 바위솔
[바위솔(Horse-Leek)

장미목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기와에도 자란다 해서 와송(瓦松)이라고도 합니다.

바위솔이란 이름이 훨씬 매력적이고 바로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이름.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로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잎은 둥그런 막대처럼 생겼는데 잎끝이 딱딱해져 가시처럼 된다. 9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어 핍니다.

꽃에는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 다년생초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습니다. 바위솔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의 바위 겉에 자라는 둥근바위솔(O. malacophyllus) 과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O. sikokianus)이 있습니다.

둥근바위솔의 잎은 가시처럼 뾰족해지지 않으며, 난쟁이바위솔의 잎은 아주 가늘고 꽃이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어 피는 점이 바위솔과 다릅니다.

바위 어디에 뿌리를 붙일 곳이 있다고... 저렇게 꽃 피어 자기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견스러워 보입니다.

바람이 중매를 서 주는 대표적인 풍매화로 한 겨울에도 볼 수 있을만큼 씩씩하고 굳센 식물입니. 집을 짓는 목수들이 기와를 올릴 때 일부러 바위솔 씨앗을 뿌렸다고 자랑을 하시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바위솔이 가득 피어 있는 기와지붕을 생각하면 행복한 생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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