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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일 눈이라면..

한림정(신방현) 2007. 1. 8. 08:49





 
 



      
      

       "내가 만일 눈이라면"   

      








        내가 만일 눈이라면 // 조 각 목 (임효성)


        내가 만일 눈이라면
        오늘처럼 햐얀 눈 꽃송이 이 되어
        그대 사랑스런 빰을 적시고 싶습니다
         
        혹여 따스한 한번의 입맞춤으로
        나의 눈 꽃송이가
        금세 녹을 지라도 좋습니다   
        오늘 만은 엄마 품의
        어린아이와 같이  모든 실음잊고
        그대 빰을 비비며 
        사랑으로 물드리고 싶습니다  

        세상 것 잠시 내려놓고 하늘을 봐요
        햐얀 세상이 우릴 오라하네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그대는 알고 있는가 나의 이런 마음을

        당신은 보이시나요
        눈 위에 사뿐이 내려 앉은
        내 영혼을  
        그대 가까이 더 가까이에
        큰 기쁨이 되며
        영원한 연인이고 싶습니다